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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홍문종 횡령 수사 상당한 진척…직접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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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홍문종 횡령 수사 상당한 진척…직접조사 필요”

뉴스1입력 2018-02-14 15:22수정 2018-02-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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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학원 교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 사용 혐의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검찰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65·경기 의정부시 을)에 대한 수사가 상당수 진행됐다고 밝히며 설 연휴 이후 소환조사를 시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 관계자는 14일 “경민학원 자금 불법유용 혐의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중인데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홍문종 의원에 대한 검찰의 직접 조사는 필요하다”며 “아직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홍 의원이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경기 의정부 소재 경민학원 자금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9~10월쯤 ‘친박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김모씨에게 19억원을 지급하는 등 교비를 빼돌려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공천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비리를 수사하던 중 홍 의원의 범죄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경민학원 자금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 지난 15일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 사무실과 홍 의원의 측근인 친박연대 사무처장 출신 김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민학원은 홍 의원의 부친인 홍우준 전 국회의원(11·12대)이 1968년 설립한 학교재단이다. 홍 의원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20여년 간 경민학원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등 학원 운영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25일에는 홍 의원의 자택과 경기 의정부의 지역사무실을 비롯해 경민대 이사장실 비서와 사무처장 등 관계자 자택,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이사장은 2015년 김현숙 전 의원의 뒤를 이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장정은 전 새누리당 의원이다. 장 전 의원의 의원 승계 과정에 홍 의원이 관여했을 것을 의심하고 있는 검찰은 최근 장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달 15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2012년 대선, 2014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그 어떠한 불법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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