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지내고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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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보물찾기-온천 힐링여행 등, 설연휴 관광객 이벤트-할인행사 풍성
VR체험 스포츠과학 특별전도 눈길

국립부산과학관은 설 연휴에 동계스포츠과학 특별전을 연다. 어린이들이 가상현실(VR)을 통해 스노보드를 체험하는 모습.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은 설 연휴에 동계스포츠과학 특별전을 연다. 어린이들이 가상현실(VR)을 통해 스노보드를 체험하는 모습.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설 연휴에 부산으로 놀러 오세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설 연휴 동안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해양박물관, 국립부산과학관, 부산시립미술관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먼저 시와 공사는 ‘부산관광공사·바부야요트클럽과 떠나는 부산 여행’이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18일까지 진행한다. 20명을 대상으로 바부야 요트 탑승권 및 30% 할인권, 시티투어 탑승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부산관광공사 공식 인스타그램의 이벤트 페이지를 리그램(스크랩)하면 된다.

서부산과 원(原)도심의 매력도 느껴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서부산 보물찾기 스탬프 여행’을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서부산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를 내려받아 모바일 스탬프를 획득하면 스탬프 수에 따라 영화 티켓, 커피 쿠폰 등을 준다. 국제시장, 용두산, 이바구길, 흰여울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원도심 이야기 여행’은 17, 18일 코스별로 1일 2회 운영한다. 복조리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행사도 곁들여진다.

엄마와 함께 떠나는 ‘부산 온천 힐링여행’도 있다. 24일 진행하는 이 투어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송정해수욕장, 기장향교, 죽성성당, 힐튼호텔(이터널저니), 해운대 온천 체험 코스로 꾸며진다. 4만9500원이면 버스투어, 점심식사, 온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부산시티투어, 태종대, 용두산 등 7개 사업장은 설날을 제외하고 영업을 한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는 14∼18일 개띠 고객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051-780-2131, 2174

국립해양박물관은 설 연휴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개’라는 문화행사를 연다. 15일 오후 1시부터는 박물관 1층 다목적홀에서 가훈 써주기 행사를, 16일에는 2층 출입구 앞에서 ‘쿵덕쿵덕! 떡메치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17일에는 ‘초록마술사의 버블매직쇼’가 열린다. 영화 상영과 수중 세배 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도 있다. 051-309-1923

국립부산과학관은 설날을 제외한 연휴에 평창 겨울올림픽 인기 종목인 스노보드, 스키점프, 봅슬레이, 스키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스포츠 과학 특별전을 연다. 1층 로비에서는 사이언스 로드쇼를 하루 두 차례 연다. 또 사이다 뚜껑 실험, 드라이아이스 폭발 릴레이 등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과학 드라마를 하루 세 차례 공연한다. 방문객 1500명에게는 과학관 초대권 등을 선물하는 행운의 복권 이벤트도 진행한다. 051-750-2323

부산시립미술관은 13일부터 4월 8일까지 3층 대전시실에서 ‘신소장품 2017’ 전시회를 연다. 지난해 구입한 작품과 기증품을 포함해 그림, 입체, 뉴미디어 등 60여 점을 전시한다. 같은 장소에서 ‘순간의 온도’ 기증 상설 전시회도 열린다. 1950∼80년대 중구 영주동 판자촌을 비롯해 자갈치시장, 송도해수욕장, 다대포 등 옛 부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60여 점을 선보인다. 야외정원에서는 4월 19일까지 세계적인 빛의 미술가 이반 나바로의 ‘디스 랜드 이즈 유어 랜드’ 전시회가 열린다. ‘신소장품 2017’ 전시회 등 3개 전시 관람은 무료다. 051-740-4249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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