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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동아]우유 마시고 배 아프다면 ‘락토프리 우유’로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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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동아]우유 마시고 배 아프다면 ‘락토프리 우유’로 바꿔보세요

정지혜기자 입력 2018-02-14 03:00수정 2018-02-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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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김모 씨는 동년배 친구들이 골다공증 진단을 받기 시작하면서 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칼슘 함량이 풍부한 우유를 꾸준히 마시려고 하지만 우유만 마시면 속이 더부룩해져 매일 마시기가 부담스럽다.

칼슘 부족 겪는 대한민국

우유는 필수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비타민, 무기질이 골고루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영양 보충 식품이다. 질병관리본부가 1월 발간한 주간 건강과 질병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우유 섭취량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 우유 섭취량은 남자 53.3 g/d, 여자 54.7 g/d(2013∼2015년)로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질병 부담 권고 기준(350∼520 g/d)에 비해 약 7분의 1 수준이며 2007년 이후 섭취량은 거의 변화하지 않고 있다.

낮은 우유 섭취량의 배경에는 우유 소화가 어려운 유당불내증 혹은 소화능력 저하 등의 원인이 있다. 유당불내증이란 몸속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해 유제품 섭취 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해 설사와 복통, 방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유당이 대장에 도달하면 설사와 복통 및 가스를 생성한다. 평소 유당이 포함된 우유 및 유제품 섭취 시 이런 증상을 경험했다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유당불내증 겪는 소비자들을 위한 락토프리 우유

유당불내증은 일반적으로 서양인보다 동양인들이 더 많이 겪는 것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도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지만 인식이 낮은 편이다. 소비자들은 유제품을 먹고 난 뒤 배가 아픈 증상을 경험하더라도 단순하게 배탈이 난 것으로 오해한다.

락토프리 우유는 우유 섭취 후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겪는 유당불내증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유당을 제거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배 아픔 없이 우유를 마실 수 있도록 한다. 락토프리 우유는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다. 대표적인 락토프리 우유는 2005년 매일유업에서 출시한 소화가 잘되는 우유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차별화된 공법이 특징이다. 유당의 분자 크기를 계산해 불필요한 유당만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우유 본래의 맛과 영양은 그대로 살렸다. 칼슘 함유량도 일반 우유보다 두 배가량 높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930mL, 180mL 용량과 함께 지방 함량을 반으로 줄인 저지방 우유(930mL), 상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 제품(190mL)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우유 소화를 걱정하는 성장기 어린이나 칼슘 섭취가 필요한 어르신, 성인병 걱정이 되는 중년층 등 우유로 인해 배탈이 나거나 속이 불편한 소비자를 위해 출시했으나 지금은 유당불내증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우유로 자리 잡았다.

‘쑥쑥’ 크는 락토프리 우유 시장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락토프리 우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67억 원으로 2016년 대비 79%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현재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국내 락토프리 우유 시장점유율 97.7%로 우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인의 장 건강에 적합한 우유로 떠오르고 있다.

유당불내증 증상 완화에 락토프리 우유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경희대병원 소화기 내과 장영운 교수팀은 ‘유당불내성, 한국 성인에서 유당제거 우유의 유용성’을 주제로 유제품 섭취 시 소화기 증상이 있는 성인 31명(35∼70세)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들에게 일반 우유와 유당제거 우유를 마시도록 한 후 소화기 증상 변화 및 유당불내증 진단에 쓰는 호기 수소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호기 수소 검사의 결과치 및 복통, 복명, 설사, 방귀 등 소화기 증상에서 모두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장영운 교수팀은 “우유를 섭취하면 칼슘뿐만 아니라 비타민, 인 등 우유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에게 유당을 포함하지 않으면서 다른 영양소의 결핍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락토프리 우유가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매일유업은 우유 원샷 캠페인, 대규모 락토프리 체험단 등으로 락토프리 우유를 알리고 대중화 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는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소화가 잘되는 우유 체험단 2018명을 모집하고 ‘소잘 체험하고 황금받개’ 이벤트를 실시한다. 체험단 신청과 이벤트 참가는 28일까지 매일 브랜드 사이트에서 유당불내증 자가 진단 후 신청할 수 있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헬스동아#우유#락토프리 우유#유당불내증#칼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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