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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청장 “KT 쪼개기 후원금… 의원 10여명 政資法위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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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청장 “KT 쪼개기 후원금… 의원 10여명 政資法위반 소환”

조동주 기자 입력 2018-02-13 03:00수정 2018-02-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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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이 12일 KT의 불법 정치자금 후원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이 1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의원들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회삿돈을 쪼개 임원들 명의로 국회의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는 KT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와 서울 종로구 광화문지사를 압수수색했다.

이 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KT가 국회의원들에게 낸 후원금이 공금인 만큼 명확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며 “소환 대상 의원은 아주 적은 두 자릿수”라고 밝혔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KT가 지난해 회삿돈으로 사들인 상품권을 되팔아 현금을 마련한 뒤 이를 홍보 및 대관 업무를 하는 전현직 임직원 10여 명 명의로 국회의원 10여 명에게 후원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 수사 대상인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KT를 관할했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T가 2016년 10월 국회 국정감사 당시 황창규 KT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후원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이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권력기관 개편으로 경찰이 공룡처럼 비대화할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현재 경찰에 주어진 게 없다. 공룡이라고 얘기한다면 ‘아기공룡 둘리’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이철성#kt#불법 정치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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