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 여전사 우마 서먼도 “와인스틴에게 당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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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인터뷰 통해 ‘미투’ 동참

서슬 퍼런 칼날을 휘두르며 수백 명의 적을 베어나가던 할리우드의 대표적 여전사 우마 서먼(48·사진)도 현실에선 성폭력의 피해자였다. 서먼은 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모린 다우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MeToo·나도 당했다)을 촉발시킨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게 성폭력을 당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NYT에 따르면 서먼은 영화 ‘펄프 픽션’(1994년 개봉)을 찍으며 와인스틴과 가깝게 지냈다. 서먼은 “와인스틴과 자주 몇 시간씩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위험 징후’를 간과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와인스틴이 갑자기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그는 노출을 시도했고 온갖 종류의 불쾌한 일들을 했다”고 서먼은 밝혔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킬빌#우마 서먼#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하비 와인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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