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발리볼’ 이벤트, 여제 김연경도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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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스트리아 홍보관 주최 대회… 13일엔 쇼트트랙 여자 500m 응원

‘배구 여제’도 평창 겨울올림픽을 응원한다.

중국 상하이배구단에서 활약 중인 김연경(30·사진)이 평창 올림픽 때 경기장을 찾는다.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맞아 2주간의 휴식을 갖게 된 김연경은 4박 5일 일정으로 13일 귀국한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연경은 도착 당일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로 간다. 한국 여자 쇼트 사상 첫 500m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민정(20) 등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김연경은 남자 대표팀 서이라(26)와 소속사가 같은 인연도 있다.

이튿날에는 설상 경기가 열리는 평창으로 가서 특별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평창 오스트리아 하우스(홍보관)에서 열리는 ‘스노발리볼’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다. 오스트리아 측에서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보낸 초청장을 김연경이 받아들인 것이다. 스노발리볼을 처음 경험하는 김연경은 이날 정식경기가 아닌 쇼케이스 형식으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2인 1팀으로 경기를 치르는 스노발리볼은 말 그대로 눈 위에서 하는 배구다. 전체적인 룰은 비치발리볼과 유사하지만 미끄러지지 않게 스파이크 운동화를 신는 것이 큰 차이다. 2008년 오스트리아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선수권대회도 열리는 등 점차 확산되는 스포츠다.

김연경은 17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스노발리볼 이벤트#김연경#평창 겨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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