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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저는 정몽준 회장님 라인”…박원순 반응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18 09:01
2018년 1월 18일 09시 01분
입력
2018-01-18 08:59
2018년 1월 18일 08시 5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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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캡처
가수 김흥국이 ‘라디오스타’에서 “나는 정몽준 회장님 라인”이라면서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라디오스타에) 나오신다기에 ‘나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흥국과 박원순 시장은 17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김구라가 자꾸 노잼이라고 한다”면서 “내가 오늘 김구라 자리 차지하려고 왔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흥국은 “박원순 시장님이 나오신다기에 ‘나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나는 정몽준 회장님 라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흥국은 “대통령 선거, 서울 시장 선거 다 실패하면서 자동으로 나도 정치를 떠났다”면서 “박원순 시장은 존경하는 분이지만 같이 들이댄다고 하니까 MJ가 방송 보고 뭐라고 하실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김흥국을 다독이며 “나는 김흥국 씨가 너무 좋다”면서 “이제, 내 옆에 서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흥국은 말끝을 흐려 폭소케 했다.
또 김흥국은 “나는 서울 태생이나, 지금은 경기도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서울 집값이 비싸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짓궂게 “박원순 시장이 시장이 돼 경기도로 갔다던데?”라고 말했고, 김흥국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박원순 시장은 “나도 정몽준 회장과 친하다”면서 “목욕탕도 같이 갔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박원순 시장과 김흥국은 ‘호랑나비’를 함께 부르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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