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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최저임금,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디딤돌”…‘상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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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최저임금,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디딤돌”…‘상생’ 강조

뉴스1입력 2018-01-14 17:06수정 2018-01-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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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동아에코빌 방문, 입주민-경비원 윈윈 격려
“최저임금 인상, 정당한 근로대가 받기 위한 것, 상생단지 늘어나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서울 성북구 동아에코빌 단지를 방문해 직접 준비한 선물을 경비원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국토부© News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 경비원 등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입주민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14일 서울 성북구 동아에코빌 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저임금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디딤돌과 같다”며 “언제나 묵묵히 일하시는 경비원·청소 미화원 분들이 있어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아에코빌은 경비원들과 ‘동행’ 계약을 맺어 상생의 길을 가고 있다. 단순히 갑-을 관계가 아닌 공동체 관계로 입주민과 경비원들이 함께 근무하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최저임금 인상(6470원→7530원)에도 불구하고 경비원과 청소 미화원 등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았다. 고용을 유지하는 모범사례로 꼽히는 이유다. 앞서 정부도 관련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해 소득대비 최저임금은 아직 낮은수준”이라며 “서민들 주머니에서 돈이 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비원과 입주자 대표를 만나 “최저임금 인상이 최소한의 정당한 대가를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파트 입주자와 경비원들이 조금씩 양보해서 상생하는 단지들이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비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별도로 고용안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A씨는 “월급을 많이 받는 것은 싫어하진 않는다”며 “다만 월급보다 오래 근무하는 여건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소장 역시 경비원들의 근로 여건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단지의 경비원 평균연령은 67세다. 경비원 직업 특성상 고령자가 많은 탓에 입주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동아에코빌 관리소장은 “경비원들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주자들과 이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장에선 상상 방안을 위해 캠페인 등 구체적인 활동도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테면 전기료 누진세가 줄어든 대신 경비관련 관리비가 증가했다. 결국 입주자들 부담은 거의 없는 셈이었다. 다양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경비원 최저임금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정부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동시에 고용 안정과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동행계약서의 사례를 시행령에 반영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장관은 “입주자대표회의가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되는 것에 달려 있다”며 “전국적으로 확산해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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