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北 예술단 실무접촉 수석대표 권혁봉은 누구?
더보기

北 예술단 실무접촉 수석대표 권혁봉은 누구?

뉴시스입력 2018-01-14 16:27수정 2018-01-14 16:27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北 수석대표, 80년대 북한 영화계 활동…2005년 선전선동부 부부장
2012년, 정명훈 지휘 프랑스 관혁악 합주연주회 참석차 프랑스 방문

남북이 오는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계기 예술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북측 대표단 면면에 대한 관심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실무접촉에 북측 수석대표로 나서는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은 김일성, 김정일 시기부터 영화·음악·무용 등의 분야에서 활동해 눈길을 끈다.

권 국장은 1944년생으로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국장은 현재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조선예술교류협회 고문, 조선민족음악연구학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권 국장은 1983년 북한 내각(정무원) 문화예술부 영화총국 총국장으로 임명돼 북한 영화계에서 활동했으며, 1987년에는 평양영화축전 조직위원회 서기장도 지낸 바 있다.

1989년에 문화예술부 부부장으로 올랐고, 2005년 6월 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음악과 무용부문을 담당하면서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는 10만명 규모의 ‘아리랑’ 공연 책임자로 활동했다.

권 국장은 또 2012년 은하수 관혁악단 단장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은하수관현악단은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지휘로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라지오필하모닉니관혁악단과 합동 연주를 했다.

권 국장은 2010년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선출됐으며 2011년에는 김일성 훈장을 받았다. 김정일 사망 당시에는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정은 체제에 들어와서도 공연관람, 예술 관련 활동 등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하며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대표단 명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포함되면서 현 단장에 대한 관심도 주목된다.

모란봉악단은 여성 10명만으로 구성,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악단으로 김정은 정권의 ‘음악통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이들은 ‘벤츠 버스’ 등을 제공받으며 특혜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애인 관계가 아니냐는 설(說)도 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예술단 실무접촉 대표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오늘 오후 1시3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지했다.

앞서 남북은 전날인 14일 판문점 채널을 통해 오는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계기 예술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개최하기로 했다.

북측은 실무접촉 대표단 단장으로 권 국장을, 실무협의를 담당할 대표로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내보낸다고 통보했으나, 윤 지휘자가 안 감독으로 변경된 것이다.

윤 지휘자는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의 지휘자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3년 5월에는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윤 지휘자가 대표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변경된 내용만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