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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30% “기업 연수서 갑질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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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30% “기업 연수서 갑질 경험”

뉴시스입력 2018-01-14 12:56수정 2018-01-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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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단체생활·극기훈련 참여에 고충
연수원 교육 후 입사 포기도 34% 달해

최근 한 시중은행이 신입사원 연수의 일환으로 여직원들에게 피임약을 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업 연수원에서 군대식 점호에 반말과 욕설, 무리한 극기훈련 등으로 상처를 입는 신입사원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중견기업체 이상의 기업에 취직한 신입사원 432명을 대상으로 기업 연수원 교육을 받고 온 후 입사를 포기하고 싶어졌거나 실제로 포기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34%였다.

이유는 ‘나랑은 맞지 않을 것 같은 기업 문화를 확인했기 때문’이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수 기간 내내 적응하기 힘들었기 때문’(10%), ‘원래 입사할 생각보다 기업에 대해 탐색만 해볼 생각으로 입소했기 때문’(8%)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매 시간, 분별로 꽉 채워진 빈틈없는 일정’(18%), ‘집체교육 등을 통한 지나친 단체 생활 강조’(12%), ‘이른 기상시간’(10%), ‘교육뿐 아니라 극기훈련, 야외활동, 레크리에이션 등에 참여 강제’(9%)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이들 중 30%는 연수원에서 ‘갑질’도 경험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교육 ▲기업문화 ▲음주 ▲관계적 측면 ▲기타 등으로 나뉜다.

교육 갑질 유형에는 긴 교육시간, 지나친 교육(암기) 강요, 금융상품 가입권유, 기업에 대한 맹목적 세뇌교육 등이 있었다. 기업문화 갑질에는 조직문화 강요, 지원한 업무와 달라진 직무, 회장님 일정에 맞춘 프로그램 등으로 나타났다.

관계적 측면 갑질에는 파벌형성, 문란한 성문화, 상사 폭언 및 이간질 등으로 분석됐다. 기타 갑질은 취침전 점호 및 벌칙, 군대 같은 분위기, 반말과 욕설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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