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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웨덴과 외무차관급 협의 개최 합의…“대미접촉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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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웨덴과 외무차관급 협의 개최 합의…“대미접촉 발판”

뉴시스입력 2018-01-14 10:53수정 2018-0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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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작년 12월 스웨덴과 외무차관급 협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아사히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서울 정보 관계 소식통을 인용, 지난해 12월19~21일 방북한 스웨덴 정부특사 켄트 하슈테트 의원 등이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과 외상 리용호 등을 만나 외무차관급 협의를 열기로 대략적인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은 북한과 국교를 맺지 않은 미국의 이익을 대표하고 있다. 스웨덴은 북한에서 억류당한 미국적자의 영사면회 등을 행해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 외무차관급 협의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인도적인 문제 등에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북한이 외무차관급 협의 개최를 미북 직접대화를 위한 발판의 하나로 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남북 간에 대화 분위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북제재에서 벗어나려는 북한, 미북 간 긴장악화를 우려하는 스웨덴의 의중이 맞아 떨어지면서 이번 협의가 성사된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스웨덴은 오는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관한 다국간 외무장관 회의에도 참가한다.


밴쿠버 회의는 미국과 캐나다가 주최하며 한국, 일본, 인도, 스웨덴에 더해 영국과 프랑스 등 한국전쟁에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한 국가들이 초청을 받았다.

유럽 각국은 유엔 제재결의에 찬성하지만 미북 간 긴장 격화를 걱정하는 분위기가 상당하다.

2017년 가을 평양 주재 유럽연합(EU) 각국 대사는 유럽 독자제재를 통해 발언권을 크게 하면서 긴장 완화를 향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본 바 있다.

북한은 스웨덴에 대해 밴쿠버 회의에서 한반도 대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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