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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날개 단 카카오-멜론, 음원시장 점유율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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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날개 단 카카오-멜론, 음원시장 점유율 절반 육박

신무경기자 입력 2018-01-09 03:00수정 2018-01-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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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활용한 카카오뮤직 큰 인기
가입 간편해진 멜론도 이용자 급증… 월간 순방문자수 563만명 넘어서
카카오와 카카오M(전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뮤직은 ‘친구 추가하면 무료 음악 감상’을 내걸어 상승세다. 여기에 카카오가 2016년 인수한 멜론이 카카오톡과 시너지를 내면서 음원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8일 리서치회사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상위 10개 음악 사이트 중 카카오뮤직과 멜론의 월간 순방문자 수는 563만64명(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1142만7082명)의 49.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멜론의 순방문자 수는 458만6173명으로 주요 음악 사이트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지니뮤직(188만9812명), 네이버 뮤직(111만3001명), 카카오뮤직(104만3891명), 뮤직메이트(64만3485명)가 뒤를 이었다.

카카오뮤직은 ‘뮤직룸’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음원을 다량 내려받은 사람을 친구 추가만 하면 비용 지불 없이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청취하던 음악을 카톡 프로필 음악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류현정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는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음악 기반 최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9월 출시된 카카오뮤직은 이듬해 1월 가입 계정수 기준 720만 명을 돌파하더니 2016년 1월 1750만 명, 2018년 1월 현재 1990만 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멜론도 카톡과 시너지를 만들어 내면서 음원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6년 카카오 인수 전과 비교해 유료 가입자 수가 95만여 명 늘었다. 인수 후 카카오계정 로그인 기능을 통해 멜론 가입이 간편해졌다. 카톡 프로필 뮤직에 멜론을 연동시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멜론 정기결제를 이용하면 카카오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정가 대비 59% 할인된 가격(4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멜론은 3일부터는 카톡을 닫지 않고도 채널탭을 통해 멜론 구동이 가능하다.

멜론 유료 가입자 수는 2015년 4분기(10∼12월) 360만 명에서 2017년 4분기 455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달부터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M이 카카오뮤직을 위탁 운영하기 시작해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욱 카카오M 멜론컴퍼니 대표가 카카오뮤직 부문장을 겸임한다. 다만 두 서비스의 이용자군이 다른 만큼 통합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음원 업계 관계자는 “국민 메신저 카톡을 등에 업은 멜론과 카카오뮤직이 음원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며 ”생존을 위해 고음질 음원 제공 등 이들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자회사 SK테크엑스의 뮤직메이트는 7월 주문형 스트리밍 서비스로 개편한 뒤 무제한 스트리밍 요금을 월 90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벅스, 엠넷, 소리바다 등 기존 음원 시장의 강자들을 제치고 급성장 중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카톡#카카오뮤직#멜론#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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