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빛낼 퍼스트 굿 브랜드]오래오래닷컴, 반려동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인기몰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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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고 고르셔도 최상의 제품’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오래오래닷컴’(대표 윤준국)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오래오래닷컴은 2012년 소규모 자본으로 시작해 매년 100%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오직 좋은 품질의 제품만을 선별해 소개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며, 쇼핑몰 홈페이지에 공개된 ‘도움 되는 글’ 코너를 통해 반려동물의 보호자가 스스로 좋은 제품을 선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소비자가 회원가입을 하고 구매를 하면 윤준국 대표는 한 명 한 명과 직접 통화를 하며 반려동물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적절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려동물 쇼핑몰 업계 최초로 1:1 커스터마이저 컨설팅을 꾸준히 해온 결과 재구매율 99%라는 믿기 힘든 충성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품을 선별할 때는 직접 구매를 하고 적어도 한 달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치며 제품을 충분히 파악한다. 이는 ‘눈 감고 고르셔도 최상의 제품’이라는 슬로건의 근거이기도 하다.

또한 직원채용이 오래오래닷컴의 고객 중에서만 이루어지는 것도 이색적이다. 윤 대표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여 주고자 하는 오래오래닷컴의 정신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직원채용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직원인 동시에 소비자로서의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제품선별, 관리, 발송, 고객서비스까지 참여한다. 이는 고객과 상호작용하고, 고객의 요구를 청취하는 원칙을 지키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이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래오래닷컴은 ‘그랜마 루시’를 비롯해 반려동물의 건강에 특화된 브랜드의 한국 독점판매권을 여럿 가지고 있다. 아무리 수익률이 높아도 반려동물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절대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 윤 대표는 “우리는 매출을 신경 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좋은 제품을 발굴해서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반려동물의 삶이 개선되는 것이다. 좋은 제품은 입소문을 통해 퍼져나가기 마련이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그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면서 오래오래닷컴이 가진 진정성을 다시 한 번 피력했다.

과열경쟁 시장으로도 불리는 반려동물 쇼핑몰 업계에서 엄격한 제품 퀄리티 기준을 내세우며 소비자와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오래오래닷컴의 미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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