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G 그룹]스리랑카 LED가로등 10만개 공급 MOU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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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동표 WGTO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총재, 시티쓰리 환경개발부 CEO, 아누다라 전 지방장관, 오노균 WGTO 수석부총재.
왼쪽부터 임동표 WGTO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총재, 시티쓰리 환경개발부 CEO, 아누다라 전 지방장관, 오노균 WGTO 수석부총재.
MBG그룹(회장 임동표)은 스리랑카와 가로등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공급 MOA(거래조건협정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정은 MBG가 스리랑카에 가로등 LED 조명 10만 개를 우선 공급하고, 향후 총 40만 개(4000만 달러)까지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BG 관계자는 “LED 조명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스리랑카에 법인을 설립한 뒤 첫 결실”이라며 “지속적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GTO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총재 임동표·MBG그룹 회장)은 이달 9일 스리랑카 캔디주에 위치한 그랜드마운틴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오노균 수석부총재·안드라 캔디지구 지방장관(현 집권여당 자유당 지역위원장), 키스써리 대통령직속 스리랑카8 환경개발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리랑카의 WGTO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 회원국 가입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Maithripala Sirisena) 스리랑카 대통령을 특별최고 고문으로 추대하고 추대장을 대통령실로 이송했다.

또한 안드라 지방장관을 WGTO 부총재겸 스리랑카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 총재는 “스리랑카의 WGTO 가입으로 농업·농촌의 국제적 정보를 공유하여 그린투어리즘운동이 시범적으로 정착돼 복지농촌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린투어리즘 운동은 1960년대 유럽에서 시작한 농촌복지 사업으로 1980년 일본으로 보급되고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부터 보급돼 도농교류농촌활동으로 전국에 1000여 개의 시범마을을 정부가 후원하고 지자체에서 지정하여 운영 하고 있는 뉴 새마을운동이다.

WGTO는 충북대학교 농촌관광연구센터7(센터장 리신호 교수)에서 올해 10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아프리카미래재단 등이 후원한 가운데 정부세종국제컨벤션홀에서 열린 국제학술세미나에 참가한 미국·일본·독일·오스트리아·호주·한국·중국 등 대표들이 WGTO의 NGO연맹체를 결성하여 국제적 본부를 한국에 두기로 하고 초대총재로 임동표 MBG그룹 회장(충북대 농업환경대학겸임 부교수)을 선출했다.

이후 베트남·앙골라·필리핀·태국·스리랑카 등이 정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내년 1월 14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 2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유럽지부연맹체가 결성된다.

한편 시리세나 대통령은 11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방문 했다. 올해는 한국과 스리랑카가 수교한 지 40주년 되는 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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