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모 ‘김치 박사’ 김만조 여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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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모 김만조 여사가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8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김 여사는 ‘김치 박사’로 잘 알려져 있다. 고인은 영국 리즈대에서 식품학 박사학위를, 미국 월든대에서 식품인류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당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해외 유학에 나선 것은 김치 연구에 대한 의지가 컸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귀국 후 연세대 교수 등으로 재직하며 발효과학 연구와 김치 산업화 및 글로벌화에 평생을 쏟았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효시인 ‘햇김치’ 개발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형기 상기 홍기 흥기 씨와 이 회장의 아내인 딸 희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 조문은 16일 낮 12시부터 받는다. 02-2072-2091
#이재현#cj그룹 회장#김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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