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 특집]세계적 수준의 교육여건, 천혜의 자연경관 발판 삼아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대학 진입’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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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유일한 종합대학이자 거점국립대학교인 제주대학교는 올해 개교 65주년을 맞는다. 제주대는 ‘태평양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컬인재육성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국제자유도시 제주에 걸맞는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대학’진입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여건


제주대는 언론사 교육여건 평가에서 2014년 4위, 2015년 5위 등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대의 전임교원(교수) 확보율은 97.3%로 거점국립대 가운데 1위다. 학생 1인당 교육비(1512만원), 전임교원 1인당 연구재단 논문실적 또한 거점국립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대는 교육의 질 향상 위해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10월에 완공된 중앙디지털도서관은 스마트 폰으로 출입부터 도서대출, 열람좌석 및 스터디룸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최첨단 도서관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7월에는 전국 최초로 말 전문 동물병원이 문을 열어 말 의료 서비스 선진화와 말 산업 발전에 주춧돌을 놓았고 전문 수의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공사 중인 학생생활관(기숙사) 6호관이 내년 2월 완공 되면 전체 3300여명의 학생이 기숙사에 머물게 돼 기숙사의 학생 수용률은 28.9%로 높아지며 리모델링중인 사회과학대학은 올해 말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또한 대학 인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만2205m²에 조성되는 제3캠퍼스에는 산업단지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이 들어선다. 제주대는 전국 최고 수준 유ㆍ무선 통합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학 캠퍼스는 정부지원 그린캠퍼스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렴한 등록금, 풍부한 장학금


연간 평균 등록금은 378만원으로 거점국립대중 가장 저렴할 뿐 아니라 사립대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수혜율도 거점국립대 가운데 두번째로 많다. 제주대는 정부의 등록금 인하 및 동결 정책에 호응하면서도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68만원으로 등록금 대비 71%이며 전체 학생 85%가 장학금 수혜를 받고 있다.



글로벌 교육네트워크 구축


제주대는 11월말 현재 43개국 256개 대학, 22개 기관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해외파견 교류수학생도 해마다 증가해 2014년 240명에서 2016년에는 423명으로 늘었다. 제주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도 2014년 279명에서 2016년 879명으로 늘었다.

제주대는 해외교류대학 파견 대학생을 늘리기 위해 해외대학 연수지원 사업(제주특별자치도 보조금),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외국대학에서 한 학기간 영어집중교육을 받는 GNE프로그램, 복수학위협정을 체결한 외국 교류대학에 2년간 파견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 겨울방학 기간동안 4주간 영업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거점국립대 최상위권인 취업률


2016년 교육부 대학알리미 발표 결과 제주대 취업률은 61.4%로 9개 거점국립대 중 가장 높았다. 올해에도 제주대 취업률은 60.2%로 거점국립대중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대는 재학생은 물론 미취업 졸업자들의 진로설정 및 취업지원을 위해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유치해 전문 취업지원관을 통한 자기소개서, 면접, 직무분석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지도하고 있다. 또 기업 매칭형 교육트랙 확대 운영, 학생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직무체험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 개발과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으로 학생들의 창업 확대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초일류 연구 역량


제주대의 뛰어난 교수진들은 세계 초일류에 근접하는 연구실적들을 내고 있다. 세계 최초로 나노 배아줄기세포 제조법 특허를 획득한 박세필 교수, 광생물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식물 BT의 대가인 송필순 석좌교수, 신종 미생물 발견 세계 3위를 차지한 이순동 교수, 전국 유일의 동북아시아 태풍 연구자인 문일주 교수 등이 제주대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있다.

대학에는 최첨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ㆍ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 등 국가지정 대학중점연구소가 있다. 연구소에서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 연구ㆍ개발을 위한 풍력, 차세대식품융합(청정헬스푸드, 뷰티향장), 마이스산업, 우장춘 프로젝트, 골든씨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래산업을 리드하는 산학협력 인재양성을 위해 CK-1(지방대학 특성화) 7개 사업단,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 이공계여성인재육성사업단 등을 운영중이다.

주목받는 대학 경쟁력


올해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이하 LINC+) 육성사업(산학협력 고도화형)’의 수행 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200억원의 국고를 확보함으로써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우수 대학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제주대는 교육부의 ‘국립대 직원역량강화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7년도 ‘진로·취업지원 선도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대학혁신지원(PoINT)사업에선 3년 연속 선정돼 2년 간 약 35억원을 지원받는다. PoINT사업은 국립대학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발전 허브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이다.


▼‘세계의 보물섬 제주’ 만큼 가고 싶은 제주대 (취업자인터뷰)▼


최첨단 디지털도서관과 외국어교육원, 취업종합정보시스템 등 잘 갖춰진 교육 인프라가 학습 의욕을 높였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들어가게 되는 계기가 됐다. 제주대의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상시 진로 및 취업상담을 제공하는 취업지원관을 적극 활용했다. 거기서 개별 기업의채용현황과 면접 전략을 지도받을 수 있는 면접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면접시험에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외국어교육원은 어학실력을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제주대는공부할 맛이 나는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입학부터 취업까지 맞춤형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고아름다운 천혜의 환경 속 전국 최고 수준의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김훈영(회계학과 졸·2017 하반기 제주항공 최종합격)



제주대학교를 먼 대학, 작은 대학으로 알고 있으나 어느 대학보다 많은 분야의 학과가 있고 항
공기를이용하면 오히려 다른 지방대학보다 서울에서 굉장히가까운 대학이라고 생각된다. 저처럼 도외에서 오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비용도 저렴해 생활하는 동안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학년별로 갖춰진 체계적인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특히 3∼4학년 때는 취업컨설턴트가 1대1 취업 컨설팅을 해 줘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 대학시절 내내 마라톤ㆍ등산 등 제주 천혜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어서 활력을 얻었다. 제주대는 제주만큼 가고 싶은 대학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윤정환 (생물학과 2014졸·오리온 입사)


내가 입사 예정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전국의 모든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국가공기업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JDC에 합격하기까지에는 제주대의 도움이 컸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해 영국에 8개월 동안 거주하면서 영어회화 능력 향상과 더불어 현지인들과의 인적네트워크도 구축할 수있었다. 단과대학에서 운영하는 ‘무한상상실’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을 높이고 발표능력도 키웠다. 특히 각종 동아리 활동은 상상력을 자극했고 아이디어 창출에 도움이 됐다. 학비가 국립대학중에서도 가정 저렴한 편으로 사립대학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뿐 아니라 장학금 지원도 풍부해 돈 걱정이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
임석환(경영정보학과 4학년·2017 하반기 JDC 최종합격)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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