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학교 교장단, 오티콘코리아 방문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5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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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티콘코리아
사진제공=오티콘코리아
청각장애학교 교장단 모임이 지난 달 29일에 오티콘코리아(Oticon Korea)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오티콘코리아 측은 회사 소개와 함께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기들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청각장애학생들은 잘 들리지 않아 학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청취보조장치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날 모임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오티콘의 제품들 중에서 선생님의 목소리가 보청기로 바로 연결이 되는 아미고 시스템(Amigo)과 디지털 신호처리 방식을 통한 음석 최적화 증폭 기술을 가진 주노(juno)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청각장애학교 교장단은 “이러한 기술들을 적용해 아이들의 공부 환경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티콘의 '아미고'는 거리, 소음 등의 교실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소리를 들을 때 방해되는 요소들을 개선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FM 주파수를 통해 보청기(인공와우)로 전달되며 100~8.5KHz의 넓은 주파수 대역으로 말소리 이해도를 증가 시킬 수 있다. 또한, Frontrow의 '주노'의 경우 수업 내용 녹음과 동시에 컴퓨터 화면을 녹화하여 동영상 파일로 저장 할 수 있어, 수업을 쉽게 복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오티콘코리아 박진균 대표는 “청각장애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으려면 교장 선생님들의 지원이 절실하다” 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에 더 밝은 빛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티콘코리아는 요르단의 아이들을 위해 청각장애특수학교(KOICA 협력) 건설에 참가하며, 국내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청각장애학교 아이들의 삶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티콘코리아는 WDH그룹사의 한국 지사이며, 오티콘 보청기 외에도 버나폰 보청기, 청각진단검사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청각전문회사다. 이외에도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터어커스틱스, 오티콘 보청기의 음향처리기술과 인공와우 기술이 접목된 오티콘 메디컬 등을 다루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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