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창 이벤트 참여 20명과 오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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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D-74]입장권 구입 인증샷 트위터에 올려
티켓 52% 판매… 소치때보다 빨라
KTX 할인-통행료 면제 등 혜택

‘헬로우평창’의 입장권 인증샷 공모전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 출처 헬로우평창
‘헬로우평창’의 입장권 인증샷 공모전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 출처 헬로우평창
“‘헬로우평창’(www.hellopyeongchang.com) 사이트에서 경기 티켓을 인증하시거나 올림픽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제안을 해 주신 분들을 추첨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분을 선정해서 저와 오찬을 함께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겨울올림픽 입장권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평창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9월 2차 티켓 오픈 때 저도 경기 티켓을 구입했는데 드디어 받아보았습니다. 제 이름이 적혀있는 티켓을 보니 기다리던 올림픽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여러분도 관심 있는 동계 종목 티켓을 구입하시고 평창 올림픽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올렸다. 문 대통령은 피겨스케이팅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홍보대사로 나선 평창 올림픽 입장권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과 종목별 입장권이 24일 기준 목표치 107만 장 가운데 55만5000장이 판매됐다. 판매율은 52%다”라고 밝혔다. 이달 1일까지만 해도 입장권 판매율은 31%였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1일부터 성화가 전국을 돌며 올림픽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는 데다 온라인 판매에만 국한됐던 티켓 판매가 오프라인에서도 실시되면서 판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2014년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 때보다 빠른 추세다. 2014년 2월 7일 개막한 소치 대회의 2013년 11월 말 티켓 판매율은 50%였다. 대회 개막 후 현장에서 16%의 표가 팔리면서 소치 대회의 최종 티켓 판매율은 90%를 기록했다. 평창 올림픽 입장권은 1장당 평균 가격이 15만2000원으로 2014년 소치 대회(22만4000원), 2010년 밴쿠버 대회(18만7000원)에 비해 낮다.

입장권 구매자는 올림픽 문화행사 무료 관람, 고속철도(KTX) 조기 예매 및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헌재 uni@donga.com·문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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