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하루 휴가를 내고 청와대 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인사 문제 등 현안을 점검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문 대통령이 휴가 문화 정착 차원에서 하루 연차휴가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올해 사용할 수 있는 연가는 14일 중 7일이 남게 됐다. 문 대통령은 5월 22일 하루 연가에 이어 7월 말 5일간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이어 동남아시아 순방, 포항 지진 현장 방문 등의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9월 러시아 방문 직후엔 치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후임 감사원장과 정무수석비서관 인선 문제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통과와 개헌 협의 등 중대한 현안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무수석을 계속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인 데다 감사원장 역시 다음 달 1일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후보자를 검증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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