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자 박인비 완승… LPGA팀 2승3무1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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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첫날 KLPGA팀 눌러

대회 주최자인 박인비(29·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팀에 첫 승리까지 안겼다.

24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열린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포볼(두 명이 각자 공으로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 동갑내기 이정은과 짝을 이뤄 1번 주자로 나선 박인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팀 김지현과 최혜진을 4홀 남기고 5홀 차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당초 경기 감각을 걱정했지만 남편이자 스윙 코치인 남기협 프로의 고향인 경주 친구들의 열성적인 응원 속에 5, 7,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LPGA 팀은 2승 3무 1패를 기록해 승점 3.5점-2.5점으로 KLPGA 팀에 앞서 나갔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LPGA 팀에서는 이미림과 양희영도 승리를 따냈다. KLPGA 팀에서는 장하나와 배선우가 유일하게 이겼다.

25일에는 포섬(두 명의 선수가 공 하나로 경기) 6경기가 펼쳐진다. 박인비는 유소연과 짝을 이뤄 김지영-김민선을 상대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박인비#골프#미국여자프로골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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