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길 한눈에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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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비즈니스포럼 2017]동아비즈니스포럼 12월 6일 개최
오스터왈더-앨스타인 등 강연… 기업들에 구체적 성장전략 제시

12월 6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동아비즈니스포럼 2017’에서는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 미국 노스웨스턴대 석좌교수의 기조강연 외에도 경영 거장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기업 성장 전략을 들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릴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경영 혁신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알렉산더 오스터왈더 스트래티가이저 공동설립자의 강연을 눈여겨볼 만하다. 그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의 저자로 복잡하고 추상적이었던 비즈니스 모델이란 개념을 9가지 요소(문제, 솔루션, 핵심지표, 고유의 가치제안, 경쟁우위, 채널, 고객군, 비용구조, 수익원)로 명확히 정리했다. 그가 정립한 모델은 IBM, 에릭손, 딜로이트는 물론이고 실리콘밸리의 많은 혁신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오스터왈더는 이번 포럼에서 ‘강력한 기업 설계하기’를 주제로 극도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와 프로세스, 문화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포럼의 주요 연사 중 한 명인 마셜 밴 앨스타인 보스턴대 교수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앨스타인 교수는 우버와 에어비앤비 같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세계 최고의 플랫폼 전문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그는 기존 경영 전략 이론만으로는 플랫폼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앨스타인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경쟁우위를 창출하고 방어하기 위한 세부적인 솔루션은 물론이고 기존 제조나 서비스 기반의 대기업이 어떻게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동아비즈니스포럼의 조인트 세션으로 열리는 동아럭셔리포럼에서는 저명한 미래학자인 앤디 하인스 미국 휴스턴대 교수가 ‘소비자 가치 변화, 럭셔리 시장 어떻게 재편시키나’를 주제로 강의한다. 또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드컴퍼니가 럭셔리 업계의 전략 변화 필요성과 방향을 담은 보고서도 공개한다.

같은 날 오후 특별 세션으로 ‘제1회 코틀러 어워즈(Kotler Awards) 시상식’이 열린다. 이 상은 동아일보와 채널A, 한국마케팅협회가 한국 기업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한 상으로 심사 전 과정에 코틀러 교수가 직접 참여했다. 마케팅 엑설런스, 마케팅 혁신, 디지털 마케팅, 소셜 마케팅 등 4개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기업에 상을 줄 예정이다.

장재웅 기자 jwoong04@donga.com
#동아비즈니스포럼#4차 산업혁명#동아일보#채널a#신라 호텔#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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