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 27일까지 광주전남 ‘봉송 릴레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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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가 27일까지 광주 전남을 밝힌다. 해상케이블카와 헬기, 증기기관차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동원돼 이색적인 봉송 릴레이를 이어간다.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성화는 제주와 부산, 경남을 거쳐 18일 전남 광양에 입성했다. 75명의 주자가 광양읍, 진월면, 중마동, 광영동 등 6개 구간 64.9km를 달렸다. 19일 오전 광양을 출발한 성화는 여수에 도착해 소호요트장∼해상케이블카∼오동도∼여수엑스포역∼엑스포 EDG 광장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2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공원인 순천만 국가정원을 찾는다. 순천시는 이날 오후 4시 반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축하 공연을 곁들인 성화 봉송 행사를 연다. 한복을 입은 400명이 순천만 국가정원 봉화 언덕을 오르내리며 인간 띠를 이루는 강강술래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날 순천만 정원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전통음악과 클래식, 기악, 무용, 케이팝 등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21일 강진군청을 출발한 성화는 진도군청을 거쳐 진도공설운동장에서 헬기를 이용해 신안군 가거도와 반월도 등을 60분간 비행한다. 이어 전남도청∼전남농협본부∼남악우체국∼목포 갓바위∼달맞이공원∼목포시청에 이르는 20km 구간을 달린다.

22일 나주와 화순을 거친 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하루를 쉰 뒤 24일 광주로 이동해 광산구보건소에서 광주비엔날레관까지 71.6km를 달린다. 25일에는 광주 두암동 한 대형마트 앞에서 출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61.6km를 질주한 뒤 26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청까지 60.1km를 달린다.

27일 담양과 곡성을 달린 성화는 전남지역 일정을 마무리한 뒤 28일 전북으로 이동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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