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前대통령, 외부병원서 허리통증 진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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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후 구치소밖 치료 세번째… 최순실 19일 2차 구속기간 만료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이 16일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구치소 외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검사를 받았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밖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7월과 8월엔 각각 발가락과 허리 통증을 이유로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8월 진료 결과 박 전 대통령의 허리 통증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증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내 담당 의사로부터 허리 진료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구치소 밖으로 나온 것은 지난달 16일 ‘재판 보이콧’ 선언 이후 처음이다. 당시 법원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원 사임했고 이후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일절 외부인과 접견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순실 씨(61·구속 기소)는 심장이 아프다며 오전 재판에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오후에 법정에 나온 최 씨를 상대로 3차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을 했다. 지난해 11월 20일 구속 기소된 최 씨의 2차 구속 기간은 19일 밤 12시 만료된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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