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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알츠하이머 퇴치에 112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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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알츠하이머 퇴치에 1120억원 기부”

이세형기자 입력 2017-11-15 03:00수정 2017-11-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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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아닌 개인 돈으로 혁신연구-스타트업 지원
에이즈, 결핵, 소아마비 등 질병 퇴치에 거액을 기부해 온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62·사진)가 이번에는 알츠하이머병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3일(현지 시간) AP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알츠하이머는) 우리 인생 후반부를 괴롭히는 질병 중 하나이고 사회에 큰 위험이 되는 병”이라며 병 퇴치에 총 1억 달러(약 112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자신이 운영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아닌 개인 돈으로 치매 관련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치매 발견 기금(DDF)’에 5000만 달러(약 56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5000만 달러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연구를 하는 스타트업에 투자된다. 스타트업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류에서 벗어난 연구를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게이츠가 알츠하이머병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건 그의 개인적인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친이 조만간 92번째 생일을 맞이한다고 밝힌 게이츠는 “가족 중 여러 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다”며 “80대 중반이 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50% 가까이 되고, 의미 있는 치료법 없이 사망에 이르게 하는 10대 질병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이 병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정신적 능력이 떨어져 고생하는 모습을 보는 건 끔찍하다”며 “아는 사람의 점진적인 죽음을 경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알츠하이머병#빌게이츠 알츠하이머 퇴치 투자#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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