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기 12.5% 30분이상 늦게 이착륙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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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5분기 연속 1위 ‘불명예’

올해 3분기(7∼9월) 국내선 항공기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지연율은 아시아나항공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올 3분기 국내선 항공 평균 지연율은 12.5%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20%)보다 7.5%포인트 낮아졌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선 지연율은 예정보다 30분 이상 늦게 이·착륙한 항공기 비율이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의 국내선 지연율이 14.9%로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가장 높았다. 티웨이(14.5%) 아시아나(13.0%) 이스타(12.8%)도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대한항공은 11.2%로 조사 대상인 7곳 중 가장 낮았다.

3분기 국제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은 국내 항공사가 6.5%, 외국 항공사가 8.4%였다. 아시아나가 10.0%로 가장 높았고 이스타(7.5%) 대한항공(6.4%) 티웨이(5.5%) 등이 뒤를 이었다. 장거리 노선이 비교적 많은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지연율이 1년 새 각각 2.9%포인트, 1.5%포인트 올랐다.

국제선 노선별로는 유럽노선 지연율이 12.6%로 최고였다. 이어 중국(9.7%) 중동·아프리카(8.1%) 아시아(8.0%) 미주(7.3%) 순이었다. 중국 상공을 지나는 비행기가 늘면서 이곳 항로를 이용하는 유럽, 중국, 중동행 비행기 지연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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