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기계-로봇-부품소재 한눈에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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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15일 개막, 340개 업체 참여 역대 최대 규모
나흘간 관련 산업의 현주소 보여줘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5∼18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기계 로봇 부품소재 340개 업체가 937개 부스를 설치해 대구 기계산업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기계산업대전은 2012년부터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제18회)과 국제부품소재산업전(제12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제6회)을 합쳐서 동시에 개최한다.

국제자동화기기전은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공작기계, 공구, 제어계측 기기 관련 150개 기업이 참가한다. 공장자동화관은 삼익THK, 대만 하이윈코퍼레이션, 일본 델타일렉트로닉스 등 공장 자동화 주도 기업의 최신 제품을 소개한다. 공작기계전은 일본 아마다와 소딕, 터키 데너, 중국 제이큐레이저, 대만 YCM 등 공작기계 업체가 최신 기계를 선보인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4차 산업혁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관을 마련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10여 개 공구업체와 공동관을 운영한다. 대구도금조합은 도금특별관에서 첨단 도금기술을 선보인다.

국제로봇산업전에는 홈오토로봇, 서비스로봇, 엔터테인먼트로봇, 에듀로봇, 로봇부품, 산업용로봇, 가상현실(VR), 드론 관련 70개사가 참여한다. 올 3월 대구로 본사와 생산설비를 이전한 산업용 로봇 국내 1위 현대로보틱스도 참가한다. 세계적 로봇기업인 일본 야스카와전기, 스위스 스토브리코리아, 지역 대표 로봇기업인 삼익테크, 유진엠에스, 아진엑스텍, 오토로보틱스 등도 참여한다.

미국과 프랑스, 중국 로봇기업들은 해외공동관을 마련하고 전시와 수출상담을 한다. 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에서는 4개국(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5개 로봇클러스터가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협력 대구 선언문’을 채택한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한다. 기계와 자동차, 전기, 전자부품, 금속 및 화학소재, 세라믹, 3차원(3D) 프린터, 항공부품 관련 120개 기업이 참여한다. 광주시는 20개 지역기업과 ‘달빛동맹관’을 설치해 부품소재 산업의 오늘을 보여주며 대구시와 우호협력도 다진다.

공군군수사령부는 항공부품특별관을 만들어 항공 관련 부품을 소개하고 부품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 설명회를 연다. 수출상담회는 12개국 65개 기업 바이어와 국내 100여 기업체가 참가해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데다 수출과 구매 상담회에 해외 바이어가 대거 참가해 지역기업 판로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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