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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미끄럼틀 사고, 40.5%…‘머리 손상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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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미끄럼틀 사고, 40.5%…‘머리 손상 위험’ 높아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11-13 15:00수정 2017-1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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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미끄럼틀 사고로 머리를 다친 6세 아이가 일주일 넘게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놀이기구 안전성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1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손모 군(6)이 미끄럼틀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 당시 골절이나 겉으로 드러나는 외상은 없었지만, 심한 뇌출혈로 의식을 잃어 위독한 상태다.

앞서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미끄럼틀과 그네의 경우 높은 곳에서 떨어질 우려가 높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었다.


지난 2월 전우찬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의 ‘응급실 기반 손상 심층 조사’를 활용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놀이터에서 다쳐 전국 응급실 20곳을 찾은 8세 미만 아동 611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끄럼틀을 타다가 다친 경우는 무려 2475건(40.5%)이었다.

그네 사고도 1102건(18%)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특히 미끄럼틀과 그네는 사고 시 ‘머리 손상 위험도’가 가장 높은 놀이기구로 조사됐다.

당시 연구팀은 “놀이터에 깔려 있는 폴리우레탄 등 충격 흡수재도 부상을 완전히 막아주지 않아 부모의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놀이기구에 이용 연령 제한 기준을 두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끄럼틀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상 당한 아이의 회복을 기원하면서 보건당국에 안전 기준 및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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