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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숙청작업, 경제에도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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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숙청작업, 경제에도 칼바람

김수연기자 입력 2017-11-09 03:00수정 2017-11-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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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銀, 1200여개 개인-기업계좌 동결… WSJ “888조원 왕족 자산 몰수 계획”
무함마드 왕세자 “기업경영 보장” 진화
최근 ‘부패 청산’을 외치며 왕족과 기업인에 대한 대규모 숙청 작업을 단행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기업 수사 등에 따른 경제적 혼란을 최소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숙청으로 기업인들이 공포에 떨고 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내린 조치라는 해석이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경제개발위원회를 열어 “국내 기업과 다국적 기업뿐 아니라 현재 수사 받는 개인이 소유하거나 일부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이 이번 수사의 영향을 받지 않고 경영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관련 부처에 주문했다. 이 위원회는 사우디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왕세자가 의장을 맡고 있다.

경제개발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위원회는 이 회사들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투자자가 사우디를 신뢰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기업인의 권리를 충실히 보호하고 사법 체계에 따라 공정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사의 타깃 중엔 ‘중동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왕자 알왈리드 빈 탈랄 킹덤홀딩 회장, 대형 여행사 알타이야르의 창업주 나세르 빈 아킬 알타이야르, 건설업체 레드시인터내셔널의 회장 아므르 알다바그 등이 포함돼 있다. 로이터통신은 부패 조사의 일환으로 사우디중앙은행이 1200여 개 개인 및 기업 계좌를 동결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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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 정부가 체포한 왕족과 기업인들로부터 8000억 달러(약 888조 원) 상당의 자산을 몰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들의 자금 중 상당 부분이 해외에 있으며, 이 자금이 되돌아오면 사우디 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사우디#숙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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