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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김민재 “하메스 막아볼 기회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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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김민재 “하메스 막아볼 기회였는데…”

정윤철기자 입력 2017-11-09 03:00수정 2018-02-0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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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콜롬비아전 직접 가서 응원, 첫 발탁 대학 선배 정승현 건투기원… 국가대표 함께 뛰자는 약속 다음에”
콜롬비아와 한국의 평가전을 ‘직관’(직접 관전)하며 대표팀 동료들을 응원할 예정인 김민재. 김민재 제공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의 왼발 슈팅을 봉쇄할 절호의 기회인데….”

수화기 너머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2의 홍명보’로 불리며 각광받던 수비수 김민재(21·전북)는 요즘 공을 차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오른쪽 무릎 연골이 손상돼 일본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콜롬비아와 한국의 평가전을 ‘직관’(직접 관전)하며 대표팀 동료들을 응원할 예정인 김민재. 김민재 제공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정예 멤버를 구성한 대표팀이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8월 31일)과 10차전(9월 5일)에서 한국의 무실점 경기를 이끈 김민재의 부재가 아쉽다. 대표팀은 김민재 등 국내파를 제외하고 전원 해외파로 나선 10월 유럽 방문 평가전에서 7골(2경기)을 내줘 거센 비판을 받은 상태다.

현재 서울에서 재활 중인 김민재는 8일 “유럽 방문 평가전을 보면서 다음 국내 평가전 때는 대표팀을 위해 온몸을 던져 희생하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한 선수다. 로드리게스 등 세계적 선수를 상대로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었는데…. 몸 상태가 100%가 아니면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콜롬비아의 에이스 로드리게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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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이 가능할 정도로 몸 상태가 회복된 그는 콜롬비아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계획이다. 김민재는 “신태용 대표팀 감독님께서 ‘무리하지 말고 재활 잘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관중들과 함께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정승현(23·사간도스)의 건투를 빌었다. 연세대 출신인 둘은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정승현이 13학번으로 김민재(15학번)보다 선배다. 김민재는 “승현이 형과는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지난해 3월)을 앞두고 룸메이트로 지내면서 더 친해졌다. 우리끼리 ‘언젠가는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자’고 약속했는데 내가 부상으로 낙마해 이번에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국가대표팀 생활이 처음인 막내 정승현이 바짝 긴장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김민재는 “막상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승현이 형도 자신감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도 A매치 데뷔전이었던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에서 몸을 풀 때는 떨렸지만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니 신이 났었다”며 웃었다. 그는 정승현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승현이 형! 내가 빨리 회복해서 대표팀에 돌아갈게. (월드컵 멤버 경쟁에서) 함께 살아남자!”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김민재#하메스 로드리게스#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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