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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3척, 동해서 첫 한미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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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3척, 동해서 첫 한미 연합훈련

손효주기자 입력 2017-11-09 03:00수정 2017-11-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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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함 등 10일부터 집결, 전투기 250대 탑재… 사상 최대
B-1B 이어 초강경 대북무력시위
로널드 레이건함. 동아일보DB
미군 핵 항공모함 3척이 동시에 10일부터 나흘간 동해 인근 해역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상시배치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미국이 6·25전쟁 이후 유례없는 핵항모 3척 집결이라는 고강도 대북 압박 카드를 꺼낸 것. 미 핵항모는 총 11척이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국회 연설에서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 3척이 전개되어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핵항모는 로널드 레이건함, 니미츠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다. 이들은 각각 8일 현재 동해, 대만 남해상, 오키나와 남해상에 있으며, 10일이면 동해 인근 해역으로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핵항모는 작전반경이 수천 km에 달하는 만큼 통상 1000km 이상 거리를 두고 배치된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대북 경고가 목적인 만큼 3척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근거리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항모 3척이 북한 지척에 집결하고, 항모에 탑재된 F-18 슈퍼호닛 등 전투기가 연이어 이·착함 하는 모습만으로도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전략폭격기 B-1B 편대가 공개 작전사상 최초로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풍계리 핵실험장 150km까지 접근한 데 이어 대북 무력시위 수위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핵항모 한 척에 탑재되는 전투기 등 군용기는 80여 대로 이들 3척에는 총 250대에 육박하는 군용기가 있다. 한 척만 해도 중소 국가의 전체 공군력과 맞먹는다. 군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이어 핵항모 3척이 집결한다는 건 북한의 추가 도발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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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핵항모#미군#한미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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