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문화사업국 압수수색… 18억 행사 입찰방해 혐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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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7일 서울 마포구 MBC 본사 문화사업국과 경북 경주시 경주문화재단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경주문화재단이 올해 초 ‘2017 실크로드 Korea-Iran(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총괄대행사에 MBC가 선정된 과정에 비리가 있었는지 살피고 있다. 경찰은 MBC 임원과 재단 관계자가 서로 짜고 공정한 입찰을 방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입찰계약서와 심사자료, 사업비 집행기록 등을 압수했다.

이 행사는 올 3월 11∼13일 이란 이스파한시에서 개최됐다. 재단 측은 행사 78일 전 문화축제 운영과 공연·전시행사,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담당하는 총괄대행사를 긴급 선정한다며 입찰과정을 시작했다. 예산은 18억 원이다. MBC를 비롯해 MBC플러스 MBC씨앤아이 KBS미디어 TBC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mbc#문화사업국#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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