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혁신 경영인 대상]30주년 맞은 이대웅 음악장학회… 세계적 예술인 양성 구슬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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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부문
참빛그룹


서울예고와 예원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의 이사장인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은 예술인 육성을 통해 따뜻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서울예고는 1987년 이 회장의 막내아들이자 촉망받는 성악도였던 이대웅 군이 재학 중 학교폭력으로 숨진 학교다. 이 회장은 자신의 괴로움과 분노를 거두고 아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할 방법을 찾기로 했다. 이 회장은 가해학생을 선처한 뒤 1988년부터 이대웅음악장학회를 만들어 학생들을 후원하는 등 아들의 모교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그는 2010년엔 서울예술학원을 인수했고, 이후로 430억 원을 들여 세계적인 예술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대봉 회장
이대봉 회장
또한 이 회장은 한국 파월장병에게 희생된 베트남 공안열사 유가족 자녀와 극빈자 자녀, 한국유학생 등 2007년부터 지금까지 총 342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같은 공로로 베트남 최고 훈장인 보국훈장을 수훈 받았다. 그 외 국내 장학사업 및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을 돕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 이대웅 음악장학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 장학회는 11월 26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악가들을 초청해 ‘유로피안스타 초청음악회’를 열고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대봉 회장은 현재까지 국내외 장학금 및 사회공헌활동,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의 경영을 위해 합계 593억7900만원을 지급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사회공헌 부문#참빛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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