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든든한 무역보험’ 효과 톡톡 “No.1 글로벌 단조 기업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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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테크

축적된 단조 생산 기술력과 첨단 소성가공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단조 피스톤, 정밀단조 플랜지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며 그 위상을 높이고 있는 업체가 있다. ‘행복한 기업’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기업, ㈜펠릭스테크(대표 김종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업체인 삼성중공업, 효성굿스프링스는 물론 폴란드, 멕시코 등 해외 6개국 7개사와 장기적으로 거래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펠릭스테크의 주력 상품은 단연 ‘단조 피스톤’이다. 매출 비중의 무려 50%를 차지하는 디젤엔진용 피스톤은 단조 피스톤 부문 세계 시장 1위 제품이다. ㈜펠릭스테크는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양플랜트 시장에 진입해 고도화된 형상 단조기술을 발판으로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다.

㈜펠릭스테크는 그 성장 비결로 창업 초기부터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는 점을 꼽았다. 세계 모든 단조 생산회사가 단조 피스톤 사업을 포기했을 때 ㈜펠릭스테크는 새로운 금형 방식 고안에 착수해 개발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양산에 성공하여 제품 의뢰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펠릭스테크가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펠릭스테크는 또 다른 ‘비결’로 무역보험공사의 ‘뒷받침’을 꼽았다. 특히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선적전) 제도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는 설명이다. 무역거래의 특성상 물품을 선적한 후 약 100일 뒤에 대금이 회수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선적전)은 ㈜펠릭스테크에 효율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펠릭스테크는 이러한 무역보험공사의 도움을 토대로 2016년 전년도 대비 싱가포르 41%, 멕시코 28%, 폴란드 2.4% 수출 실적 향상을 이루었다.

김종오 대표
김종오 대표
㈜펠릭스테크 김종오 대표는 “현재도 ‘박육 단조 피스톤’ 및 특수·신소재 단포플랜지 제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 및 혁신을 위한 과감한 생산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술을 선도하는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며 “불량률 제로화를 목표로 제품 품질에 만전을 다하는 동시에 철저한 제품 AS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No.1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펠릭스테크#단조 피스톤#피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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