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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우상화·국제사회 지원 유도 위해 고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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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우상화·국제사회 지원 유도 위해 고아 이용”

뉴스1입력 2017-10-13 10:23수정 2017-10-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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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돌봄소 ‘철창없는 감옥’으로 불려
경기 파주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들녘에서 북한 주민들이 소달구지에 쌀가마니를 싣고 가고 있다. 2017.9.14/뉴스1 © News1

북한 당국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우상화 선전과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고아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고아들을 돌보기위해 각 도 소재지에 지어놓은 육아원과 중등학원은 철창없는 감옥으로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김정은이 집권한 후 전국각지에 건설한 육아원과 중등학원은 설계자체가 감옥처럼 구성됐다”며 “놀이시설과 식당, 교양실 건물들이 복도를 통해서 연결돼 있어 출입문만 봉쇄하면 누구도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각 건물마다 밖으로 통하는 출입문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안에서는 열수 없도록 자물쇠로 잠가 놓아 유일하게 출입할 수 있는 통로는 교직원들이 출퇴근하는 정문밖에 없다”며 “정문은 고아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경비가 삼엄하다”고 부연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도 “청진 육아원과 중등학원는 외형상으로 건물은 아담한데 그 속에서 실제로 고아들이 살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매우 조용하다”며 “수용된 청소년들은 창밖을 내다보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는데 이를 어길 경우 폭력적인 방법으로 처벌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난감과 그림책 같은 어린이 용품은 외국손님들이 방문할 때에만 고아들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김정은의 고아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선전할 땐 부모가 있는 아이들을 고아로 둔갑시켜 보여 주고 반대로 국제사회의 지원을 구걸할 땐 육아원에서도 제일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어린이들만 따로 모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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