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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른정당 11월 전대前 보수대통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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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른정당 11월 전대前 보수대통합을”

홍수영기자 , 박훈상기자 입력 2017-10-12 03:00수정 2018-01-1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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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에 구애 말라” 속도전 주문
유승민 “영감님, 지지도나 신경쓰라”
김무성 “통합논의, 시간 얼마 안남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以前) 형식에 구애되지 말고 보수대통합을 할 수 있는 길을 공식적으로 시작하자”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11월 13일) 바른정당이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보수 분열이) 고착화된다. 그 전에 보수대통합을 이루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새 지도부로 유승민 의원 등 자강파가 전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도부 선출 뒤에는 보수 야당 통합이 어렵다고 보고 그 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얘기다.

홍 대표는 “(통합) 형식에 구애되지 말라”며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을 열어 놨다. 기존에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 뒤 개별 입당을 뜻하는 ‘흡수 통합’을 강조한 데서 한발 물러난 셈이다. 이는 바른정당 통합파에 탈당 결행의 명분을 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미국 방문 전인 20일경 최고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도 의결할 방침이다.

그러나 유 의원은 “영감님은 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 전당대회를 파괴하려는 공작”이라며 “그 사람들(한국당) 뇌구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분열 가능성은 더 커졌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 3선 의원 15명은 이날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발족에 합의하고, 각 당에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이 확정되는 20일부터 바른정당 당 대표 후보 신청을 받는 26, 27일까지가 탈당 결행의 1차 ‘디데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결정한 뒤 당 대 당 통합을 공식 제안하면 바른정당 통합파 8, 9명이 탈당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도 “통합을 논의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홍수영 gaea@donga.com·박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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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바른정당#보수대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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