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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른정당 11월 전대前 보수대통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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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른정당 11월 전대前 보수대통합을”

홍수영기자 , 박훈상기자 입력 2017-10-12 03:00수정 2017-10-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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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에 구애 말라” 속도전 주문
유승민 “영감님, 지지도나 신경쓰라”
김무성 “통합논의, 시간 얼마 안남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以前) 형식에 구애되지 말고 보수대통합을 할 수 있는 길을 공식적으로 시작하자”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11월 13일) 바른정당이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보수 분열이) 고착화된다. 그 전에 보수대통합을 이루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새 지도부로 유승민 의원 등 자강파가 전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도부 선출 뒤에는 보수 야당 통합이 어렵다고 보고 그 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얘기다.

홍 대표는 “(통합) 형식에 구애되지 말라”며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을 열어 놨다. 기존에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 뒤 개별 입당을 뜻하는 ‘흡수 통합’을 강조한 데서 한발 물러난 셈이다. 이는 바른정당 통합파에 탈당 결행의 명분을 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미국 방문 전인 20일경 최고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도 의결할 방침이다.

그러나 유 의원은 “영감님은 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 전당대회를 파괴하려는 공작”이라며 “그 사람들(한국당) 뇌구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분열 가능성은 더 커졌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 3선 의원 15명은 이날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발족에 합의하고, 각 당에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이 확정되는 20일부터 바른정당 당 대표 후보 신청을 받는 26, 27일까지가 탈당 결행의 1차 ‘디데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결정한 뒤 당 대 당 통합을 공식 제안하면 바른정당 통합파 8, 9명이 탈당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도 “통합을 논의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홍수영 gaea@donga.com·박훈상 기자
#홍준표#바른정당#보수대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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