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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10일 한밤 동-서해상 무력시위때 트럼프 ‘워룸’서 군사옵션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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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10일 한밤 동-서해상 무력시위때 트럼프 ‘워룸’서 군사옵션 보고받았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박용 특파원 입력 2017-10-12 03:00수정 2017-10-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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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 2대가 북한의 ‘쌍십절’(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야간에 한반도 동·서해상으로 출격해 대북 타격훈련을 벌였다. B-1B가 북한 정권의 주요 기념일에 동해와 서해를 오가며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 코앞에서 대북 무력시위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달 23, 24일 B-1B 편대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는 초고강도 무력시위를 벌인 데 이어 북한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보인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괌 앤더슨 기지를 이륙한 B-1B 폭격기들은 오후 8시 50분부터 11시 반까지 2시간 40분 동안 동·서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서 김정은 집무실과 핵·미사일 기지 등을 장거리 공대지미사일로 모의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B-1B 편대를 엄호했다. 앞서 B-1B 편대는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 편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B-1B 편대가 대북 무력시위를 하고 있던 10일(현지 시간) 오전 국가안보회의(NSC)에 참석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에게서 북핵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선 필요할 경우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을 핵으로 위협하지 못하게 하는 예방적 조치 등 다양한 옵션이 논의됐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대북 군사옵션이 포함됐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관측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는 동안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날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뉴욕=박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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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미국 공군#쌍십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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