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울역 GTX B노선 하반기 타당성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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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도 사업비 검토

인천지역 철도망이 확충되고 있다. 서울에 더 빠르게 오는 노선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이내로 주파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B노선을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B노선을 포함한 GTX망 확대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27일 국회에서 GTX 신설, 청라국제도시∼영종도 제3연륙교 건설 등 인천지역 교통 현안을 논의했다.

송도국제도시∼서울 여의도∼서울역∼청량리∼경기 마석 80.08km를 달리는 GTX B노선은 5조9000억 원을 들여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한다. 경제수익성이 충분한 민자사업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에 이어 민간사업자 공모 등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인천시는 국토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친 인천발(發) 고속철도(KTX)에 대해 기재부가 설계·시공을 위한 총사업비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는 경기 화성시 수인선 어천역을 거쳐 부산과 광주를 각각 20회, 10회 왕복한다. KTX가 개통되면 인천을 비롯한 경기 시흥, 안산, 수원, 화성 같은 수도권 서남지역 시민 65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인천∼부산 2시간 42분, 인천∼광주 1시간 47분이 걸린다. 내년 말 전 구간 완전 개통하는 수인선 철도를 최대한 활용한다. 수인선 어천역에서 화성시 매송면 경부고속철도까지 3.5km 구간만 신설한다. 인천 송도역과 경기 안산시 초지역, 화성시 어천역에 KTX역을 새로 만든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신도시 연장선(0.82km)과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선(4.18km) 공사도 2020년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석남 연장선은 청라국제도시를 지나 인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6km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철도망#g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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