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청원, 20만 명 이상 추천 받으면 답변”…“너무 높아” vs “적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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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6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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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가 국민청원 답변 기준을 ‘30일 간 2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추천한 청원’으로 정한 가운데, 답변 기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는 앞으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 게시된 청원에 대해 “30일 간의 청원 기간 동안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선 청원 마감 후 30일 안에 책임 있는 관계자가 답변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존 국민청원은 관계자의 답변을 듣기 위한 기준이 불명확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몇 명 이상의 추천이면 답변한다는 기준을 빨리 세워야 할 것”이라고 기준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기준이 너무 높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누리꾼 쇼****은 “20만 넘는 게 한 개인데 청원 받는 의미가 있는건가”라고 말했다.

닥****은 “미국도 10만 명 청원인데, 한국이 20만 명 청원이면…. 기준이 명확해졌다는 것은 환영이지만 오르지도 못할 나무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의 청원 사이트인 위더피플(We The People)의 경우 30일간 10만 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에 대해 60일 이내로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기준이 적당하다고 보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H****은 “너무 낮으면 별 같잖은 청원에 다 답을 해야 할테니 지금으로선 적당하다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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