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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리스크에도 끄떡없는 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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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리스크에도 끄떡없는 中증시

신민기기자 입력 2017-09-14 03:00수정 2017-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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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연일 최고치… 코스피는 8개월 연속 상승세 멈춰
“중국경기 회복세 뚜렷해 기대감”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코스피가 주춤하는 사이 중국 증시가 앞서나가고 있다. 중국의 경기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올해 들어 고공행진을 펼쳤던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 압박에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끊고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동북아의 지정학적 위기에도 끄떡없는 모양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튿날인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히려 전 거래일보다 0.4% 상승하며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인들이 북한 핵실험을 새로운 위기로 인식하지 않는 데다 경기 회복 신호가 각종 경제지표로 나타나면서 시장에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가우정지(高正姬)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지난 5년간 내리막을 탔던 중국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시진핑 2기 지도부 교체와 더불어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 9.5% 이후 매년 하락해 지난해 6.7%로 저점을 찍었지만 올해 상반기 6.9%로 반등하며 회복 사이클을 그리고 있다. 다음 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기 지도부가 꾸려지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며 유동성 긴축 등의 우려도 낮아지고 있다. 내년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으로 중국 본토 증시로의 자금 유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가파른 위안화의 상승세도 중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 위안화 표시 자산의 매력이 높아져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 중국 런민은행이 고시하는 위안화 기준 환율은 지난해 말 달러당 6.9370위안에서 이달 12일 6.5277위안으로 5.90%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등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외주식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올해로 일몰 종료된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8.51%로 같은 기간 글로벌주식형펀드 수익률(11.34%)이나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15.80%)을 훨씬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중국증시#코스피#중국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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