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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모로코發 난민 테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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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모로코發 난민 테러 주의보

박민우 특파원 입력 2017-09-13 03:00수정 2017-09-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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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국난민 작년보다 2.5배 늘어
IS전사들 난민 위장 가능성
스페인을 통해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이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럽연합(EU)의 국경을 관리하는 기구인 프론텍스는 올해 스페인에 도착한 난민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파브리스 레제리 프론텍스 국장은 “올해 들어 모로코 등 서부 마그레브에서 출발해 스페인에 도착한 후 등록한 난민이 1만4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루트를 이용해 유럽 땅을 밟는 난민이 증가하는 현상은 국제이주기구(IOM)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지중해를 통해 스페인에 도착한 난민은 1만2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05명)보다 6493명 증가했다. 반면 단속이 강화된 그리스와 이탈리아 루트는 크게 위축됐다.

스페인 루트를 통해 유럽에 들어오는 난민은 대부분 모로코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주요 테러의 핵심 용의자들 중에 모로코 출신이 많다는 점이다.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와 이듬해 3월 벨기에 브뤼셀 공항 폭탄 테러는 물론이고, 올해 영국 런던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브릴스, 핀란드 투르쿠에서 발생한 테러에 모로코 출신들이 연루됐다.

모로코 당국에 따르면 약 1800명의 모로코인이 리비아, 이라크, 시리아 등지로 떠나 이슬람국가(IS)의 전사가 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중동의 IS 거점이 무너지면서 이들 가운데 300명 정도가 고향으로 돌아와 모로코를 유럽 공격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카이로=박민우 특파원 minwoo@donga.com
#스페인#모로코#난민#테러#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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