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공론화위 1차조사 완료… 11일 시민참여단 500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건설 중단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500명의 시민참여단이 11일 선정된다.

1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1차 여론조사는 9일 오후 10시까지 2만6명이 응답해 15일 만에 종료됐다. 1차 조사는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집 전화(10%)와 휴대전화(90%)를 혼합해 이뤄졌다. 9만570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3만9919명이 전화를 받았고, 이 중 2만6명(응답률 50.1%)이 조사에 참여했다.

공론화위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리서치센터에서 이들 응답자 중 시민참여단에 참가할 뜻을 밝힌 시민 5981명을 대상으로 500명을 추려 시민참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최종 명단은 한 번 더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14일 확정된다. 이들 500명은 16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교보생명연수원에서 첫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이후 한 달 동안 자료집과 전용토론방 등을 통해 5·6호기 건설 중단 또는 재개에 대한 검토 작업을 하게 된다.

공론화위는 국민 대표성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면서 시민참여단을 구성할 때 원전 지역 주민에게 가중치를 주거나 추가 할당을 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신고리 공론화위#1차조사#시민참여단#500명#선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