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목동에 책 테마 공동체마을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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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7채-도서관 등 내년 착공

서울 중랑구에 ‘공동체주택 마을’이 조성된다. 마을 내에서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벌이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다.

서울시는 면목사거리에서 중랑천에 이르는 면목2·5동 일대에 1625m² 규모의 ‘제1호 공동체주택 마을’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을 조성의 키워드는 ‘책’. 마을 내 거리와 공원 등 공유공간은 책 관련 콘텐츠로 채워진다. 다른 공간도 힐링 아날로그 삶+책 활력 등의 콘셉트에 맞춰 꾸며진다.

마을 건립은 서울시가 주도한다. 비어 있는 시유지를 활용하고 기존 도로를 재정비해 기반시설을 짓는다. 공동체주택 6채, 사회적 취약계층이 입주할 사회주택 1채, 도서관 등이 지어진다. 자투리 공간은 도시 텃밭이나 작은 공연장 등으로 활용된다. 공동체주택 1층에 들어설 동네빵집과 북카페 등의 운영수익금은 무료 체험강좌 등을 통해 지역에 환원한다. 운영과 관리는 민간이 맡는다. 서울시는 다음 달 공모를 통해 운영주체를 선정한다. 입주자 모집은 내년 상반기, 공사는 내년 6월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공동체주택 지원허브’를 설치해 전반적인 운영을 도울 방침이다.

8, 9일에는 면목사거리 근처 사업부지에서 ‘시민 아이디어 대회’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citybuild.seoul.go.kr)나 시 주택정책과(02-2133-7706)로 문의하면 된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면목동#책 테마#공동체주택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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