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 청소년야구 9년 만의 세계제패 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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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4차전도 완승, 조 1위 확정

박건우, 허경민(이상 두산), 안치홍(KIA), 오지환(LG), 김재윤(kt)…. 프로야구 각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라는 것이다. 이들은 현재 KBO리그를 지탱하는 ‘황금 세대’로 불린다.

올해 또 하나의 ‘황금 세대’가 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성열 감독(유신고)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5일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A조 4차전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12-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각 조 상위 3개 팀이 진출하는 슈퍼라운드 6개 팀 중 상위 2팀이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표팀은 호화 멤버로 관심을 모았다. 곽빈(두산 입단 예정)을 비롯해 김영준(선린인터넷고·LG 입단 예정), 김민(유신고·kt 입단 예정) 등 1차 지명 투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내야수 한동희(경남고)와 김정우(동산고) 역시 각각 롯데와 SK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다. 제구력이 좋은 양창섭(덕수고), 투타 겸업을 하는 강백호(서울고) 등도 11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청소년야구#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이성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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