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직장인 건보료 月평균 2000원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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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율 올해보다 2.04% 인상

직장인의 내년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000원가량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현행 6.12%에서 2.04% 올린 6.24%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월평균 보험료는 현재 10만276원에서 10만2242원으로 1966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가 8만9933원에서 9만1786원으로 1853원 증가한다. 올해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20조 원을 넘어서면서 보험료가 동결됐다. 2008년(6.4%), 2011년(5.9%) 등 2011년까지는 매년 4∼6%대의 인상률을 보이다가 2012년 2.8%, 2014년 1.7%, 2016년 0.9% 등 최근에는 소폭으로 보험료가 올랐다.

하지만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이 발표된 데 이어 내년 7월부터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개편되면서 다시 보험료가 매년 많이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복지부는 “다만 향후 10년간 가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 즉 10년 평균 건보료 인상률(3.2%·2007∼2016년 기준)에 맞춰 건보료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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