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일자리 큰밭” 6만명 희망을 봤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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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 폐막

국내 최대의 농업 박람회인 ‘2017 A FARM SHOW―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가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아일보와 채널A,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농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농업에서 새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청년층부터 농촌에서의 제2 인생을 꿈꾸는 중장년층까지 약 6만 명이 다녀갔다. 전국 곳곳에서 교복을 입고 단체 관람을 온 중고교생도 눈에 많이 띄었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이 마련한 260여 개의 전시 부스는 사흘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4회째를 맞은 올해 박람회는 참여한 지자체와 기업 수는 물론이고 관람객 규모도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 FARM SHOW’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농림식품 분야의 유망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첫선을 보인 ‘채용관’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공공·민간기업 100여 곳이 설치한 부스에는 2030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씨를 뿌리는 로봇부터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 온실 등 첨단 농업 기술이 전시된 체험관은 4차 산업혁명이 결합된 농업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전국 85개 지자체가 마련한 ‘귀농·귀촌관’에서는 예비 귀농인들이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한 생생한 정보를 얻어갔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일자리를 살펴보고 미래 농업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정부도 청년창업 등 농업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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