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경제 기대감 22년 만에 최고 수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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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78점… 아태지역서 8위”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전망이 22년 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터카드는 22일 ‘마스터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78.0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5년(7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스터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스터카드 소비자가 경제, 고용, 주식시장 등 5개 지표에 대해 향후 6개월 전망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지수다. 한국은 5, 6월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407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호주(49.2), 싱가포르(45.4), 일본(44.4) 등 주요 국가를 웃돌았다. 항목별로는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82.3으로 상반기(28.1)와 비교해 193% 올랐다. 고용과 경제 부문 외에도 삶의 질, 고정수입 부문도 상반기보다 크게 상승했다. 마스터카드는 “새 정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마스터카드가 이번에 조사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 국가 중 소비자신뢰지수가 가장 높았던 국가는 캄보디아(93.1)였다. 베트남(90.8), 방글라데시(89.4), 필리핀(88.8)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8위로 상반기(15위)보다 7계단 올랐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한국 경제#국내 소비자의 전망#마스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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