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60년 외길로 세계 최초 100% 디지털 보청기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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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덱스보청기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할 때 대화를 청취하기가 어렵고 TV를 볼 때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한다면 청력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청력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지속적인 소음 노출, 심각한 머리외상을 통한 청각기관 손상, 약물복용 부작용, 이명, 중이염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이어폰 청취와 미디어기기 및 소음노출 빈도가 잦아 난청 발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와이덱스보청기는 1956년 덴마크에서 설립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60년 동안 보청기만을 개발하며 청각음향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온 글로벌 기업이다. 와이덱스는 세계 최초로 100% 디지털 보청기를 개발해 전 세계의 난청인이 쾌적하게 소리를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1990년에는 3D 프린팅을 도입해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도록 귓속형 보청기를 정교하게 제작하는 공정을 시작했으며, 최근 트렌드인 오픈형 보청기를 출시해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를 수상했다.

와이덱스는 업계를 리드하는 청각음향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매출의 많은 비중을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WIDEX HQ (와이덱스 본사 사옥) 건축 후에는 친환경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대부분의 에너지를 풍력발전기를 통해 공급받고 있으며, 미래를 위해 환경을 보전하려는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와이덱스 황일환 대표는 “보청기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난청 등의 청각장애로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난청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청각 재활 의료기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청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전 국민 난청 극복에 보다 앞장서 나가는 와이덱스보청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덱스보청기는 보청기전문센터를 전국 70곳으로 확대해 전문적인 청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에 위치하고 있는 와이덱스보청기 전문점에 방문해 청력평가부터 난청상담까지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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