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반기에 노인 일자리 1000개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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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예방사업-실버 순찰대 등

부산시가 고독사 예방사업 등에 노인을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하반기 1000명의 새 노인 일자리를 만든다.

부산시는 고독사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중·동구 등 관내 7개 구를 대상으로 구마다 만 65세 이상의 노인 100명씩 모두 700명을 투입하는 ‘고독사 예방 네트워크 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통·반장, 주민센터 직원 등과 현장 방문을 함께하면서 독거 가구의 실태를 파악하고 위험 관리가 필요한 가구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의 상담을 알선한다.

활동에 참여한 노인에게는 월 27만 원이 지급된다. 부산시는 1인 가구 중 고위험군을 추출한 뒤 유형별 분류 및 매뉴얼을 작성해 건강한 노인이 몸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돕는 이른바 ‘노노(老老)케어’ 사업 같은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15개 경찰서 가운데 11개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실버 순찰대’를 전 경찰서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300명을 추가 선발한다. 이들에게도 역시 월 27만 원이 지급된다. 실버 순찰대는 노인이 3인 1조가 돼 하루 3시간씩 치안센터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하고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계도하는 경찰 협력 조직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노인일자리#실버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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