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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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면에 내년말 준공 예정

강원 춘천시 동산면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조성된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동산면 원창리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10월까지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11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동산면 봉명리 동춘천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따른 주변 지역 특별사업으로 추진된다.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한 공동 수익사업용으로 사전에 주민들의 희망 사업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됐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67억4000만 원이 지원된다. 건설 부지는 원창5리 일원 3만 m²로 발전 용량은 2MW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모두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간 5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사업이 아닌 주민 공동사업에 의한 태양광 발전단지 가운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춘천시는 편입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현재 토지 보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수익도 발생하니 주민들에게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행정 절차를 비롯해 완공까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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