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신한 등 제치고 8월들어 가계대출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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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5400억… 전체 25% 차지

이달 들어 사람들이 가장 대출을 많이 받은 곳은 카카오뱅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출범한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보름도 안 돼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 중 대다수는 낮은 대출금리 혜택을 보기 위해 카카오뱅크의 문을 두드렸다.

16일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가계대출 동향 및 주담대(주택담보대출) 신청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일까지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5400억 원으로 시중은행 19곳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 기간 19개 은행의 가계대출금은 총 2조170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이 24.9%를 차지했다.

신한은행 대출 증가액이 4000억 원으로 2위였다. KB국민은행(3000억 원), KEB하나은행(27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30억 원에 그쳤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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